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대략적인 줄거리를 봤을 때,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신선한 소재였습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과 전체 줄거리, 저의 개인적인 영화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성인 벤자민 버튼 역의 브래드 피트, 성인 벤자민버튼 역의 로버트 타워스, 성인 벤자민 버튼 역의 피터 도널드 바달라멘티 2세, 12세 벤자민 버튼 역의 스펜서 다니엘스, 8세 벤자민 버튼 역의 챈들러 캔터베리, 6세 벤자민 버튼 역의 찰스 헨리 윌슨, 데이지 퓰러 성인 역의 베이트 블란쳇, 7세 데이지 퓰러 역의 엘르 패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조연으로는 퀴니 역의 타라지 헨슨, 캐롤라인 퓰러 성인 역의 줄리아 오먼드, 토머스 버튼 역의 제이슨플레밍 등이 활약했습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에서 보시다시피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각 나이대의 벤자민 버튼 역할들이 많습니다. 그중 브래드 피트와 베이트 블란쳇이 벤자민 버튼의 가장 빛나는 일생 중 한 시기를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전체줄거리
1918년, 주름이 쭈글쭈글한 노인 모습을 한 아기가 태어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양로원에 버리게 되고, 그 양로원의 노인들의 손에 자라게 됩니다. 그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젊어지고 어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벤자민 버튼이 60대 노인의 모습을 하고 그에게 다가가길 꺼려할 때 한 여인만은 그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풉니다. 바로 데이지였죠. 17세가 되던 해 벤자민은 자신의 집을 떠나 배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그곳에서 낯선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이루어지지 않죠. 그 이후 전쟁이 벌어지고 그는 양부모에게 다시 돌아갑니다. 돌아온 곳에서 자신을 사랑으로 보살펴주었던 데이지를 다시 보게 되고 더불어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듣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는 데이지와 사랑하게 되고 함께 세계일주를 시작합니다. 몇 년 후 데이지와 벤자민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딸 캐롤라인이 태어납니다. 하지만 벤자민은 데이지와 함께 살면서 그녀에게는 그녀와 함께 살아가며 함께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떠나게 됩니다. 몇 년 후 벤자민은 데이지를 다시 보게 되는데 이때는 다른 남편과 함께 캐롤라인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벤자민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할아버지이죠. 그는 치매에 걸린 상태입니다. 이후에 데이지가 그 소년이 벤자민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자신이 키우기로 합니다. 벤자민은 데이지의 품에 안겨 스르륵 잠들듯 생을 마감하게 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후기
먼저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굉장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 들은 알겠지만 영화의 제목 그대로 주인공의 벤자민 버튼이 노인으로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지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특별한 영화 소재, 한 사람의 전체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 같지만 뻔하지 않은, 영화가 주는 아련한 분위기 등 놓칠 부분이 정말 한 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에는 새로운 영화 장르가 생겼다는 생각도 할 정도였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벤자민은 노인에서 유아로, 데이지는 유아에서 노인으로 변해가지만 서로가 같은 시기에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데이지는 자신과 다르게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는 벤자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어떤 생각으로 그와 사랑을 나눴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데이지는 벤자민의 존재 자체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벤자민 자신도 남들과 다른 자신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자신을 인정하고 살아갔을지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랑할 때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고 사랑하지만 벤자민과 데이지와 같이 내면을 보고 그 사람 자체를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