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6. 8. 26. 22:07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BEST 3, 뭐 볼지 고민될 때 이거부터!

반응형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작 포스터
추천 3작!

항상 넷플릭스를 켜놓고 뭐 볼지 고르다 보면 진짜 시간이 잘 간다. (포스터, 예고편만 봐도 나름 재밌음 ^^)

영화 한 편 보려고 켰는데 20분 동안 예고편만 돌려보고 있다. 그러다 결국 "볼 거 없네" 하고 유튜브 켠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고민하기 귀찮을 때 틀어도 크게 실패하지 않을 한국영화 3편을 골라봤다.

세 영화 장르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

하나는 보고 나서 생각 좀 하게 되는 영화, 하나는 현실적으로 소름 돋는 영화, 마지막 하나는 꽤 오래됐는데 지금 봐도 재미있는 영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 이병헌 연기는 역시 믿고 본다 :)


서울이 대지진으로 박살 났는데 딱 하나, 황궁아파트만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이 설정만 들으면 재난 블록버스터 같지만 막상 보면 건물 무너지는 것보다 사람들 무너지는 게 메인인 영화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이 거의 다 해먹는다.

처음에는 그냥 주민 대표 정도로 보이던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 진짜 볼 만하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외부 사람들을 내쫓을지 말지 결정하는 순간부터 슬슬 재미있어진다.

보다 보면 나도 생각하게 된다.

"저 상황이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처음에는 당연히 착하게 살아야지 싶다가도 먹을 거 없고 밖에는 폐허뿐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자신이 없어진다.

인간은 배부를 때 착하기가 제일 쉽다.

다만 건물 터지고 사람들이 계속 뛰어다니는 재난영화를 기대하면 조금 다르다. 액션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중심이다.

그래도 배우들 연기가 워낙 좋아서 몰입감은 확실하다.

셋 중 영화 자체의 완성도만 놓고 고르면 나는 이걸 1등으로 두겠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023) - 휴대폰 잃어버리는 게 갑자기 무서워진다


제목 그대로다.

천우희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그걸 임시완이 줍는다.

여기서 이미 게임 끝났다.

평범한 사람이 주웠으면 분실물 찾아주고 영화 10분 만에 끝났을 텐데, 임시완이 주웠으니 당연히 그렇게 안 된다.

이 영화가 은근히 무서운 이유가 있다.

귀신도 안 나오고 좀비도 안 나오는데 소재가 너무 현실적이다.

생각해보면 내 휴대폰 안에 사진부터 카톡, 카드, 연락처, 회사 관련 정보까지 없는 게 없다.

요즘 휴대폰은 그냥 전화기가 아니다.

잃어버리면 인생의 절반을 습득자에게 인계하는 기계다.

그리고 임시완이 악역으로 꽤 잘 어울린다.

엄청 무서운 표정을 짓는 것도 아닌데 멀쩡한 얼굴로 이상한 짓을 하니까 오히려 더 소름 돋는다.

중반까지는 꽤 빠르게 넘어간다.

다만 후반부에는 "아니 거기서 왜 그렇게 행동해?" 싶은 부분이 조금 있다. 개연성 하나하나 따지는 스타일이면 살짝 걸릴 수 있다.

그래도 OTT로 편하게 볼 스릴러를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한다.

영화 끝나고 괜히 휴대폰 비밀번호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건 덤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본 작품!



베스트셀러 (2010) - 2010년 영화라고 무시하면 조금 아깝다


마지막은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

무려 2010년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스크롤 내리다가 만나면 "와 이건 언제 거야" 하고 그냥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의외로 지금 봐도 꽤 볼 만하다.

표절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던 유명 작가가 딸과 함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가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영화에서 외딴 별장이 정상일 리가 없다.

딸은 자꾸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집에서는 묘한 일이 생기고, 엄정화는 점점 정신적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나도 전형적인 공포영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중간부터 미스터리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생각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특히 엄정화 연기가 좋다.

영화 내내 거의 정신이 갈려 나가는 역할인데 그걸 제대로 보여준다.

물론 오래된 영화라 화면이나 연출에서 "아, 옛날 영화구나" 싶은 순간은 있다.

그래도 스토리는 생각보다 안 늙었다.

최신 영화 웬만한 건 다 봤다면 이런 거 하나씩 발굴하는 재미도 꽤 있다.

오늘 하나만 본다면?

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를 추천한다!

세 편 중에서는 가장 영화 한 편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강하다.

오늘 그냥 편하게 스릴러 하나 때리고 싶으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둘 다 봤는데?"라면 <베스트셀러>까지 내려가 보면 된다.

결론은 간단하다.

제대로 한 편 → 콘크리트 유토피아
긴장감 있게 한 편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숨은 영화 하나 → 베스트셀러

그리고 세 편 다 봤다면?

축하한다.

당신도 이제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보다 볼 영화를 찾는 시간이 더 긴 단계에 들어온 것이다.

나도 그렇다..ㅎㅎ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